24살 남자입니다.
정말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지옥같네요
3년동안 사귄 여친의 바람으로 인해
여성혐오증인것 같나요
처음 여행간날도 순결주의란 말에
그럼 나도 모쏠이니까
신혼여행에서 서로 첫경험이네
라며 서로 좋아했구요
저희집은 잘사는 형편도 아니고
지잡대라 그녀를 행복하게 하기위해서는
공무원을 합격해서 빨리 경제적으로
자립해야겠다는 생각에 미친듯이 공부했습니다.
한달전 친구한테 니 여친
거리에서 어떤 남자랑 가더라
란 말을 들었을때도 의심도 하지 못했습니다.
라는 안전장치? 같은 느낌이었죠
그래서 그냥 뭐 친구려니 했었죠
했고 그후 우연히 친구와 술약속이 잡혀
시내로 나갔다가 여친을 보아씁니다
어떤 남자랑 팔짱 낀 상태로요
술자리에서 여자친구한테 계속 전화가 왔지만
계속 받지않았고 정말 술이라도
맘껏 마시고 싶었지만
내일 출근해야한다는 사실에 술도
얼마 못마시고 집에 왔죠
여자친구가 와있더군요
머뭇거리는 그녀에게 저는 잤냐 라는
말부터 나오더군요
마지막 희망이라고나 할까요
잠만 안잤으면 봐준다는
그리고 여친이 우는걸 나두고 집에 들어왔구요
그후로는 여친은 카톡으로
그냥 너 제대하고 공부할때
외로워서 잠시 만났던 사람이다
저는 여친의 바람으로 인해 깨졌다고 털어놨습니다
어딨냐는 말에 저는 울컥하여
여친의 순결이 제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깨졌다는 말을 힘겹게 꺼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여친의 눈물 앞에서 호구마냥
용서했겠지만 그때는 오히려 마음이 식더라구요
집에 오니 홀가분하면서도 마음이 공허하더군요
조금만 멍때리면 여친 생각이 나더군요
배게를 보면 여름에 선풍기하나 켜놓고
덥다덥다 하면서도 꼭 끌어안고 티비보던거..
화장실에 가면 여친 샤워할 때 옷가지 전부 숨겨놓고
나올려고 하면 사진찍는다면서 장난쳤던거
나만 용서하면 다시 행복해질수있는데..
라며 휴대폰을 들었다가 다시 놓고..
주말내내 폐인처럼 지내고
그후 여친의 카톡을 무시하고 2주동안
직장 집만 왔다갔다 했네요
지금은 슬픈것보다는 배신감 분노 밖에
안남았습니다. 또 여성혐오증도요
내용이 약간 어색한부분이 있어도
최소한의 저격을 피하기 위해 약간 내용에
손을 써서 그런거니 이해해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