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유명 관광지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한국 여성 관광객의 유해가 발견됐다.
14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라오스 경찰 측이 지난 6월 말 실종된 한국인 여성 관광객 S(당시 33세)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소지품과 유해를 라오스 북부 관광지 루앙프라방 꽝시폭포 부근에서 4년 만에 발견했다고 한다.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이 유해 중 일부를 한국으로 보냈고, 국과수 유전자 분석 결과 실종된 S씨가 맞는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씨는 지난 2017년 5월 20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입국해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했다. 이후 외국인 여러 명과 미니밴을 타고 ‘꽝시폭포’에 들른 뒤 돌연 연락두절이 됐다.
라오스 경찰은 S씨가 산에서 길을 잃었거나 사고·범죄 피해를 봤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색 작업을 벌였고, S씨의 가족들은 현지에서 한화로 약 1000만 원 가량의 포상금을 내걸고 소재 파악에 나서기도 했지만 찾지 못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3월 구독자 2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미스테리 전문 유튜버 ‘디바제시카’ 채널에서도 다뤄져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