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귀를 통해서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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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US Embassy in Fiji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조사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영국의 옥스퍼드대는 이르면 9월쯤 백신이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희망적인 뉴스를 전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앤드루 태그’라는 호주의 한 의사가 “코로나19가 방귀로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고 있는 중이다.

이 의사는 트위터에 일본의 ‘방귀전쟁 두루마리(hegassen emaki)’를 인용하며 다소 황당한 주장을 했다.

“Daily Star”와 “The Sun”이 이 소식을 전했다.

사실 이 의사가 바이러스가 방귀를 통해 전파될지도 모른다는 주장을 최초로 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과거에도 몇몇 의사들에 의해 이런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이 의사는 올해 초 코로나19 감염자에게 일련의 검사를 실시했다. 그 중 55%의 분변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되었다고 한다. 이 의사는 “분변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됐는데, 무증상 환자의 변에서도 17일간이나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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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클립아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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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 때 베이비 파우더를 사용한 실험에서 방귀가 상당한 거리까지 날아가는 것을 밝혔다.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미립자 분변이 방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 분변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분변을 근거로 제시하며 “검증이 더 필요하겠지만, 아마도 방귀의 분사력에 의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의학계에서는 방귀에 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라는 지적이다.

2001년에는 호주의 ‘칼 크루스젤니키’ 의사와 미생물학자 ‘루크 테넌트’ 박사가 공동으로 방귀가 병원균을 확산시키는지 실험도 해봤다.

실험자가 하의를 입지 않은 채 세균 배양접시 5센티 앞에서 방귀를 뀐 경우엔 세균 분포가 달라진 반면, 속옷 등 하의를 입은 상태에서 방귀를 뀐 경우에는 세균에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바이러스가 방귀를 통해 외부로 유출되기는 하지만 하의를 입고 있으면 일종의 필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덧붙여 이 실험에 대해서, 중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감염 환자가 방귀를 뀌더라도 바지를 입고 있으면 전염될 우려가 없다”며 “방귀로 인한 코로나19 전파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하의를 벗은 채 뀐 방귀를 5cm 이내에서 흡입할 경우에는 감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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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Richmon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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