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말기’ 할머니와 노견 “먼저 떠나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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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동물농장’

췌장암 말기라 “앞으로 3개월 남았다”는 진단을 받은 ‘시한부’ 할머니가 가족 같은 반려견과 이별하며 눈물을 쏟아내었다.

19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췌장암 말기를 판정받은 할머니와 14살 노견 은비의 이별 이야기가 그려졌는데

은비는 할머니가 ‘강아지공장’에서 데려온 죽어가던 티컵 강아지다.

할머니는 최근 췌장암이 재발했다는 얘기를 듣고 자기 없이 혼자 남을 은비 생각에 매일 밤을 눈물로 지새우고 있다고 한다.

할머니는 숨쉬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 입원이 시급하지만 은비가 걱정돼 병원에 갈 수 없다. 병원에 가면 은비와 기약 없는 이별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할머니는 매번 독한 약으로 고통을 삼켰다.

할머니는 “(은비가) 아주 불쌍하게 태어난 아이다. 내가 파주 개 공장에서 데려와서 다 죽어가는 애를 살렸다”라며 은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었다.

은비 역시 할머니가 췌장암으로 쓰러진 후 걱정이 되는지 식사도 거부한 채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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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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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동물농장’

할머니는 “내가 아프고 나서 불안해서 그런지 은비도 밥을 안 먹는다”면서 “은비를 위해서라도 얼른 보내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할머니는 은비를 놓아주며 “엄마가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좋은 엄마 만나서 행복하게 살다가 와라”라며 오열하고 말았다.

“하늘나라에서 우리 별이 돼서 만나자”라고 은비에게 마지막 인사를 어렵게 건네는 할머니의 모습은 보는 시청자들의 눈물샘도 자극하였다.

할머니는 은비를 떠나보낸 후 한동안 쪼그려 앉아 흐느끼며 울기만 했다.

다행히 은비는 할머니 없이도 잘 살 수 있게 됐다. ‘TV 동물농장’ 제작진은 은비가 이태형 수의사의 임시보호를 거쳐, 경기도 광주시에서 살고 있는 한 모녀에게 입양됐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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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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