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수술’ 당일 취소되어 결국 세상 떠난 ‘5개월’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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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ney


최근 영국 매체 앵글뉴스는 미국에서 생후 5개월 된 아기가 이식 수술을 코앞에 두고 수술이 취소돼 안타깝게 숨진 사연을 소개하였다.

지난 2018년 10월 미국 위스콘신주 워키쇼 소아병원에서 마커스 알버스라는 천사의 미소를 가진 아이가 태어났다고 한다.

하지만 해맑은 미소가 무색할 만큼 아이는 면역 결핍증의 일종인 희귀성 유전자 간 질환을 가지고 태어나 곧바로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야 했다고 한다.

의사들은 마커스의 부모에게 아이가 간을 이식받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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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부부는 마커스의 형이자 첫째 아들인 도미닉 역시 마커스와 같은 희귀 질환을 앓고 있었기에 청천벽력과 같은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둘째 아들마저 같은 병을 갖고 태어나 당장 이식수술이 필요하다는 건 이들 부모에게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 그 자체였다.

부모는 갓 태어난 아이에게 이식수술이라는 고통을 겪게 하는 절망스러운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마커스에게 간을 이식해 줄 기증자가 대기 중이라는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마커스의 가족들 중 아무도 이식 수술 적합성 검사에서 기증자 자격을 얻지 못했기에 기증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은 한줄기의 빛과도 같았다고 한다.

마커스는 수술 날짜를 잡았고 잠시 산소 호흡기를 떼고 엄마와 아빠 품에 안겨 형과 함께 병원 곳곳에서 나름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이식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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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수술 당일 아침, 또 한 번 예기치 못한 비극이 찾아왔다고 한다. 갑자기 간을 기증하기로 한 사람과 마커스가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게 된 것이다.

결국 마커스는 이식을 목전에 뒀지만 수술은 취소됐고 다시 중환자실에 들어가야만 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커스에게는 3주라는 시간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열흘 후, 상태가 악화된 마커스는 결국 다른 기증자를 찾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다.

마커스의 부모는 이틀 후 열린 마커스의 장례식에 온 조문객들에게 꽃 대신 소아 장기기증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기부해 줄 것을 부탁했다. 자식을 잃은 슬픔에도 또 다른 마커스와 같은 아이를 위한 마음을 드러내 주변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태어난 병원에서 너무도 짧았던 생을 보내다 떠난 마커스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이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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