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누드사진’ 요구하는 집주인 코로나 이후 ‘월세’내기 힘든 여성 세입자들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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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관련없는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임대료나 월세를 깎아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인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타격을 주며 어려워진 주머니 사정에 서로 공생하기 위한 사회적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코로나 사태의 경제적 위기를 ‘성 착취’로 악용하는 임대인들이 있다고 한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코로나19 위기와 함께 여성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월세 대신 성관계와 누드사진을 요구하는 ‘악덕’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이들은 여성 세입자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임대료를 지불할 여유가 없는 경제적 취약성을 틈타 이같은 성 착취 범죄를 저지르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무려 22만 명의 여성이 임대료 지불 대신 성관계를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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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미국 이민 변호사인 케빈 블록 (Kevin Block)에 따르면 성관계에 응하지 않거나 코로나19로 접촉이 불가능해지자 ‘누드 사진’ 등을 요구하며 성희롱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녀는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신고되거나 보고되지 않은 사건이 다수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관련 사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 하와이주 여성 지위 위원회(HSCSW) 사무국장인 카라 자볼라 카롤 루스(Khara Jabola-Carolus) 역시 “코로나19 이후 집주인에 의한 성희롱이 급증했고 이로 인해 여성의 삶은 극도로 어려워지고 있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제기한 바 있다.

피해자 중 익명을 요구한 한 여성은 “(코로나19로) 소득도 잃었고 지금 집 말고는 오갈 데도 없다는 이유로 신체적, 성적인 폭력에 대비할 수가 없다”라며 자신이 처한 절망스러운 상황을 말하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세입자를 대상으로 한 성 착취 행태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이 선언된 3월 11일 이전부터인 지난 2월부터 활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종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창궐한 위기 속에 경제적 궁지에 처한 세입자들을 상대로 자신의 성적 욕구를 챙기려는 이 같은 행태에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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