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 걸려 구급차로 실려갔다 실종된 할머니, 시신 보관소서 발견

이미지에 대체텍스트 속성이 없습니다; 파일명은 Shutterstock.jpg 입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Shutterstock

미국 뉴욕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앰뷸런스에 실려 갔던 할머니의 종적이 묘연한 사건이 일어났다.

할머니를 찾아헤매던 가족들은 일주일만에야 한 병원 시신보관소에서 시신을 찾아냈다. 코로나 19로 환자가 급증한 뉴욕에서 병원 체계가 붕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하나의 기막힌 사연이었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가정에 닥친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 위기에 처한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짚고 있다.

퀸스 지역에 거주하는 73세 여성 마리아 코레아(73)의 집에 구급요원들이 들이닥친 것은 지난 3월 30일이다.

구급요원들은 코로나 19 중증을 나타내던 마리아를 앰뷸런스에 태운 후, 인근 자메이카 병원으로 간다고 가족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다음날 가족들은 마리아의 병세를 알아보기 위해 자메이카 병원에 전화를 걸었다가 상상도 못했던 말을 들었다. 마리아 코레아란 이름의 환자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미지에 대체텍스트 속성이 없습니다; 파일명은 Tech%2BTimes.jpg 입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Tech Times
ADVERTISEMENT

NYT가 코레아 가족의 상황에 대한 취재를 시작한지 며칠 뒤 자메이카 병원 시체안치소에서 마리아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신원미상 여성의 시신이 있다는 연락이 왔다.

7일 가족들이 병원에 가서 확인해보니 마리아가 맞았다. 구급요원이 마리아를 병원으로 싣고 갔을 때 환자 이름을 아들 훌리안 에스코바르로 잘못 적어 병원에 알린게 착오의 발단이었던 사실이 드러났다고 한다.

마리아는 입원한 당일 사망했다.

이미지에 대체텍스트 속성이 없습니다; 파일명은 The%2BStraits%2BTimes.jpg 입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The Straits Times

퀸스 지역은 뉴욕 내에서도 코로나 19 피해가 가장 큰 곳이다. 6일 현재까지 2만300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마리아가 병원으로 실려간 날 뉴욕에서만 7000건이 넘는 긴급출동 요청신고가 있었다.

마리아의 며느리도 약 2주 전 사망했는데, 코로나 19 검사를 받지는 않았다고 한다. 나머지 가족 5명도 모두 코로나 19 증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지에 대체텍스트 속성이 없습니다; 파일명은 The%2BNew%2BYork%2BTimes.jpg 입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The New York Times
ADVERTISEMENT

[저작권자 ⓒ프리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