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깜빡’한 거즈 24년동안 자궁 속에 있었다…조직 달라붙어 결국 ‘자궁 적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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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한 여성이 산부인과 의사의 실수로 24년동안이나 자궁 속에 거즈를 넣은 채로 살아오다 자궁을 적출하게 되었다.

지난 26일 채널A ‘뉴스A’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넘어지며 갈비뼈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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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그 후 계속해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하복부 출혈이 발생해 결국 수술을 하게 되었고, A씨의 자궁 속에서는 무려 13cm 길이의 수술용 거즈가 발견되었다.

거즈는 24년 전 A씨가 막내아들을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한 후 의사가 미처 제거하지 못한 ‘의료사고’로 확인되었다.

자궁 조직이 달라붙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가 되어버린 거즈로 인해 A씨는 자궁과 난소, 난관까지 모두 들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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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A씨는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A씨가 ‘폐경기 여성’이라는 이유로 청구했던 손해배상액 7천만원 중 위자료 및 수술비 2천2백만원만 인정했다.

현재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위키블루]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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