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받던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경북 도내 한 병원에서는 치료를 받던 A(88)씨가 숨진 채 의료진에 발견됐다.
경북의 한 요양병원에서 생활해온 그는 지난달 20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한다. 다음 날인 21일 병원에 이송,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

A씨는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위중하진 않았다. 숨진 당일 오전 3시까지만 해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병원 관계자 역시 “간호사가 2~3시간마다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는데, A씨는 오전 3시까지만 해도 큰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코로나19에 대한 극심한 공포감이 그를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간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최근 국외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4일 영국 첼시에서는 한 남성이 심각한 공포감을 호소하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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