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 아기에게 ‘코로나19’ 옮길까 무서워 투신 선택한 엄마

매체에 따르면 샬린은 지난달 10일 베르가모의 한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하고 16일 정상 퇴원했었다.

하지만 이틀 후부터 갑자기 심한 황달 증세가 나타났다고 한다.

샬린은 오빠인 하씨와 여러 곳의 병원을 돌아다닌 후 황달이 치유됐지만 이후 그와 남편은 코로나19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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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는 현재 의료자원이 여의치 않아 병원 진단이 어렵고 가정 의사도 모두 휴진해 여동생과 매제는 그동안 스스로 약국에 가서 해열제와 소염제 등의 약을 구입해 복용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후 샬린의 증세는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다.

오빠는 “동생이 이틀 전부터 갑자기 고열 등의 증세가 심해졌고 아기도 보지 못해 정서적으로 불안해하며 무려 5일 동안이나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면서 “이후 이탈리아 교포들에게 연락해 지난 1일 겨우 도움을 받아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에 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 샬린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왓다.

하지만 병원은 코로나19 증세가 심하지 않다는 이유로 다음 날인 2일 그를 퇴원 시켜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출산 후부터 약간의 우울 증세를 보였던 샬린은 입원을 할 수 없게 되자 아기를 안을 수 없다는 슬픔과 전염을 시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결국 베란다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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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샬린은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