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증상있는데 제주 여행한 모녀 1억3천만원 배상 청구

코로나19 의심 증상에도 제주를 여행하고 돌아가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 유학생 모녀에게 1억 3000여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3월30일 제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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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이날 오후 제주지방법원에 소송장을 제출했다. 원고는 제주도와 업체 두 곳, 자가격리자 2명 등 총 5명이다.

청구액은 1억 3200여만원이며. 제주도는 방역비용을, 업체는 영업손실을, 자가격리자들은 소득 손실액을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송에 참여하는 업체나 도민 추가로 손해배상 청구 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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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는 이날 “여행 첫날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었는데도 이 모녀는 제주 여러 곳을 방문했다”며 “이로 인해 도내 업체 20곳이 임시로 문을 닫았고 90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모녀는 15일 입국했다. 정부가 자가격리를 권고했지만 20일부터 24일까지 제주를 여행했다. 제주도에서 병원에 들렀을 정도로 의심 증상이 있었지만 여행을 계속해 제주도 내 40여곳을 방문했다고 알려졌다.

제주도는 접촉자 중 감염자가 나오거나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면 형사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