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동생 ‘X폭행’해서 헤어진 남친 못 잊어서 다시 만난다는 ‘언니’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20일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여성 A씨는 가슴 아픈 상처부터 담담히 털어놨습니다. 바로 친언니의 남자친구한테 성폭행을 당했던 사실입니다.

언니 남자친구는 A씨와도 친하게 지냈고, 심지어는 가족들과도 좋은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다가 A씨가 그 일을 겪게 된 것입니다. 너무 충격을 받은 A씨는 가족들에게 먼저 말하지 못했고 혼자 끙끙 앓았습니다.

그 일 이후로도 몇 번 마주쳤는데 언니의 남자친구는 아무렇지도 않게 A씨에게 평소처럼 장난을 쳤습니다. 그때 A씨의 속은 썩어 문드러지는 것만 같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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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밝았던 A씨에게 그늘이 생긴 것을 눈치챈 가족들도 끝내 이 일을 알고 말았습니다.

그날 A씨 집은 말그대로 눈물바다가 됐고 그 일로 언니는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오랜 시간 동안 사랑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언니가 많이 힘들어한 것이었습니다.

이상하게 그럴 때마다 A씨는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괜히 자기 때문에 이별을 겪었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시간이 약이다’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버텨왔지만 어느날 A씨는 또다시 무너져 내렸습니다. 언니가 남자친구와 다시 재회했기 때문입니다.

A씨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한편으론 언니가 힘들다니 내가 참아야 할 것 같고 또 한편으로는 나는 언니한테 뭘까, 친동생보다 남자가 중요한가 싶다”고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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