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연인 사이의 갈등이 여성에게 더욱 치명적으로 작용해 폭식과 폭음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됐습니다.
지난 2016년 게재된 ‘커플 관계의 질이 여성의 체질량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에 따르면 갈등이 생긴 상황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더 받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여성은 이런 스트레스를 음주나 폭식으로 풀려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남성보다 스트레스에 더 취약한 여성은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지나친 음주와 폭식의 횟수가 늘어나 급격히 살이 찌거나 신체 균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반면 남성은 연인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어도 살이 찌거나 건강이 나빠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더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기분뿐만 아니라 상대의 기분까지 고려하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앞으로 남성들은 여자친구가 살이 쪘다는 불평에 기분을 풀어준답시고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을 게 아니라 여자친구의 폭식과 폭음에 내가 일조한 부분은 없는지 되돌아보길 바랍니다.
하지만 둘 사이의 어느 정도의 갈등은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여성들 역시 스스로 ‘갈등’ 자체를 지나치게 스트레스로 여기는 건 아닌지 점검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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