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방치돼 ‘뼈’만 남은 어미개 두고 떠날 수 없어 끝까지 지키고 있는 ‘강아지’

이하 China Xinhua News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토우탸오에는 죽은 어미 곁을 떠나지 않고 애처로이 자리를 지키는 강아지 한 마리의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어미를 잃고 형용할 수 없는 슬픔에 사로잡힌 녀석의 얼굴은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사진 속에는 죽은 지 한참 지난 듯 피골이 상접한 채 쓰러져 있는 어미 개 옆으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강아지 한 마리가 사체를 지키고 있습니다.

어미 개는 뼈가 드러날 정도로 부패가 진행됐지만, 녀석은 어미의 죽음을 부정하고 싶었던 것인지 여전히 어미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인적이 드문 흙바닥 위에는 오로지 이 둘뿐이었고 강아지는 미동도 없는 어미를 슬픔이 한가득 담긴 눈빛으로 바라봤습니다.

혹여나 다시 깨어나지는 않을까 죽은 어미의 몸에 이리저리 몸을 비비는 새끼 강아지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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