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 후 장기 기증을 약속했던 한 50대 남성이 30년동안 피우던 담배 때문에 폐를 적출하고도 장기를 기부하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질환으로 인해 뇌사 판정을 받기 전 자신의 폐를 기증하길 원했고, 의사들은 남자가 뇌사 판정을 받자 장기 적출 수술을 진행했다.
폐 적출 수술 진행 중 의사들은 이 남성의 새까만 폐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30년동안 매일 1갑씩 꾸준히 피우던 담배 때문에 선홍빛이여야하는 건강한 폐와 달리 ‘까맣게’ 그을려 있었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결국 다른사람에게 폐를 이식할 수 없다 판단하고, 수술을 집도한 첸(Chen) 박사는 “당신이 담배를 자주 피우는 사람이라면 폐 기증을 하더라도 거부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위키블루]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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