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의 ‘알몸 사진’ 뿌리겠다는 협박에 알약 200개 먹고 뇌사 상태 빠진 여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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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중국 매체 싱타오데일리에 따르면 자신의 알몸 사진을 유포하겠다는 전남자친구의 협박을 받은 여대생이 알약 200개를 삼키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한 대학에 다니고 있는 여성은 1년 전 온라인 게임에서 26세 남성을 만나 교제를 이어오다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고 큰 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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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분노

이후 두 사람은 헤어졌고 남자친구는 여성에게 “너의 알몸 사진을 대학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릴 것이다. 학교에서 어떻게 하는지 봐라. 가족들은 물론 교장까지도 이 사실을 알게 할 것이다. 우리 아빠는 공무원이다”라는 말을 뱉으며 협박 메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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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가족과 교직원에게 협박 사실을 알렸으며 전남자친구는 “관계를 완전히 끊고 사진도 삭제하겠다”고 말했지만 여성은 극도의 불안감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거품을 물고 쓰러진 상태로 발견된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성은 뇌사 판정을 받았고 채내에서 약 200개의 약품이 발견됐다.

여성의 가족들은 여성이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진단과 어마어마한 치료비때문에 결국 치료를 포기하기로 결정했으며 전남자친구는 현재 “이번 사건과 나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저작권자 각종사건사고] 김유진 기자 kyj@cmmk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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