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든 군 생활 중 잠깐이나마 휴식을 가질 수 있는 짧은 휴가가 끝나고 부대로 복귀하는 군인들의 마음은 항상 좋지 않다.
또 군 부대가 먼 경우 복귀가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장병들은 기대어 갈 수 있는 창가 자리를 선호한다.
미리 버스에 타 자신의 자리에 앉아 창에 기대서 잠을 청하던 군인 A씨에게 불청객이 찾아왔다.

바로 한 여대생이 A씨를 깨우며 “자리좀…” 이라 말했다.
자리를 잘 못 앉은 줄 안 A씨는 놀라 다시 자신의 티켓을 확인했지만 자신의 자리가 맞았다.
이 여대생은 “창가에 혼자 앉고 싶다. 제 자리는 저 앞이다”고 말했고, A씨가 당황한 모습을 보이자 “군인 아니세요? 양보해 주세요”라며 A씨에게 자리 양보를 요구했다.
이내 버스 기사가 탑승하여 “학생 자리에 앉아요”라며 말 한 뒤에야 이 여대생은 “아이씨” 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고 한다.
[저작권자 위키블루]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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