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건강검진’ 하는 아기들이 ‘폐 사진’ 찍는 방법

트위터 Mowziii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많은 이들이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한껏 예민해져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은 혹시 아이의 호흡기에 바이러스가 침투한 것은 아닌지, ‘흉부 엑스레이’를 찍어 폐렴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숨을 참고 가만히 있어야 찍을 수 있는 엑스레이 촬영을 한시도 가만히 서 있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이 어떻게 찍을 수 있는 것일까요.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아기들의 엑스레이 현장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아기들은 기저귀만 입은 채로 투명 플라스틱 관에 들어가 다 같이 양팔을 위로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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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벌을 세우기 위해 아기들을 체벌 도구 속에 넣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모든 것은 아기들의 건강을 위한 일입니다.

해당 플라스틱 관은 ‘피그 오 스탯(Pigg-O-stat)’이라고 불리며, 움직이는 아기들이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안된 특별한 기계입니다.

좁은 관 안에 몸이 꽉 끼어 움직일 수 없는 아기들이 가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제대로 된 검사를 위해서는 촬영이 끝날 때까지 꾹 참아야만 합니다.

사진 속 아기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못마땅한지 뾰로통한 표정으로 간호사를 노려보고 있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반면 금방이라도 눈물 나올 것 같은 표정으로 눈앞의 엄마를 애처롭게 쳐다보는 아기들의 모습은 왠지 모르게 마음을 아프게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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