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찢어서 버스 타는 청소년’때문에 월급으로 요금 메꿔 피해보는 버스 기사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과거 버스 승차권을 내고 다니던 시절 “10장짜리 승차권을 잘 자르면 11장에서 13장까지 만들 수 있다” 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승차권이 사라지며 이런 꼼수는 없어질 줄 알았지만 최근 양심없는 몇몇 학생들이 지폐를 찢어 접어내는 수법으로 버스를 타 기사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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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통을 호소하며 글을 게시한 버스기사 A씨는 “최근 학생들이 ‘훼손지폐’ 즉 지폐를 찢은 뒤 티가 나지 않도록 접어서 요금을 내는 수법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렇게 요금을 내는 학생때문에 모자란 요금에 대해서는 버스 기사가 ‘돈통을 관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경위서를 쓰고, 자신의 월급으로 메꿔야 한다.

버스 탑승 시 고의로 훼손한 지폐를 사용하여 탑승한 경우 ‘부정 승차’로 운임의 30배에 달하는 부과금이 징수된다.

[저작권자 위키블루]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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