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의 한 BJ가 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한 청도대남병원에서 생방송을 진행해 비판을 자초했습니다.
더구나 이 BJ는 별풍선 1만개를 받는 대신 병원의 문 등을 핥는 미션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진자가 400명을 훌쩍 넘은 지금의 사태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22일 BJ 미션왕강둘리는 100여명의 환자를 수용한 청도대남병원에서 각종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의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미션왕강둘리는 생방송에 앞서 청도대남병원에 가겠다는 공지를 올려 거센 반발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크게 개의치 않는 듯 방송을 끝내 강행했습니다.

미션왕강둘리는 방송에서 각종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주위에 있는 기자에게 다가가 “무엇을 위주로 찍어야 하냐”고 묻는 한편, 별풍선 1만개를 주면 병원의 문을 핥겠다는 미션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한 시청자는 미션왕강둘리에게 “무균실에서 담배를 피우라” 등 상식을 벗어난 임무를 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의 비난이 거세지자 미션왕강둘리는 얼마 가지 않아 방송을 종료했습니다.
방송이 끝나고도 여론은 진화되지 않았고, 결국 다시보기에서도 영상을 지워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과는커녕 23일에도 여전히 대구시를 전전하며 방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정신이 이상한 것 같다. 이런 BJ는 자격을 박탈하고 영구 정지를 받아야 한다”거나 “돈에 눈이 멀어 별 이상한 짓거리를 한다”는 등의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현재 아프리카TV BJ 미션왕강둘리는 해당 사건으로 30일 정지 처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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