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이용자가 더욱 늘면서 사용자들의 ‘인증 욕구’는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고 한다. 남들이 가지 못한 곳, 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욕심이 생겨난다. 핫플레이스에 방문하기 위해 몇 시간이고 줄을 서는 것 역시 이와 같은 이유라고 한다. 좋아요와 팔로워들의 반응이 높아질수록 그 욕심이 더욱 커진다고 한다.
러시아의 이반과 안젤라는 고층 빌딩의 옥상, 난간 등 보는 사람들까지 아찔한 장소에서 찍은 사진들로 유명해진 인플루언서 커플이다. 서있기만 해도 다리 힘이 풀릴 것 같은 높은 곳에서 눕기도 하고 포즈를 취하며 위험천만한 포즈를 연출한다. 특히 안젤라는 옥상 위에서 높은 굽이 있는 구두를 착용해 보는 사람의 심장을 더욱 쫄깃하게 했다고 한다.
포르투갈의 라켈과 미구엘 커플은 스리랑카로 여행을 떠나 달리는 열차 위에서 촬영한 사진이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철로 울타리 밖으로 떨어질 것같이 아슬아슬한 모습으로 이마에 키스를 하고 있다. 평소 아름다운 여행 사진으로 사랑받았던 이들은 이 사진이 공개된 후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한다. 아무리 사진을 위해서라도 달리는 철로 위에서 둘의 모습은 매우 위험해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의 켈리 카스티야와 코디는 발리 우붓 ‘더 카욘 정글 리조트’에 있는 인피니티 풀에서 찍은 사진으로 화제가 되었었다. 절벽에 매달려 있는 켈리 카스티야는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모습이다. 평소에도 아크로바틱 한 자세로 커플 사진을 촬영하는 이들이지만 해당 사진은 위험해 보인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은 생각하는 것보다 안전한 상황이었으며 밑에 다른 수영장이 있었고 사진을 편집했을 뿐이라고 답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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