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인종차별?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폭행당한’ 싱가포르 유학생

트레브의 방랑 -티스토리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여러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가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종차별 문제이다. 공포와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한 싱가포르 유학생은 2년째 런던에 살고 있다. 이 유학생은 길을 가던 중 몇몇 젊은 백인 청년들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그는 구타 당한 얼굴과 함께 이 사건의 전말을 SNS에 공유했다고 한다.

‘스트레이츠 타임즈’에 따르면, 2월 24일 오후 9시 15분경 유학생 ‘조나단’은 옥스퍼드 스트리트를 지나가던 중 한 무리의 젊은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젊은 무리 중 한 명은 “코로라는 중국에서 왔다. 중국인들은 역겹다. 그들이 질병을 옮겨온다”라며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내며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고 전해진다.

조나단은 자기방어에 나서려고 했지만, 그는 손가락이 부러져 회복 중인 상태였기 때문에 손을 쓸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들은 “신종 코로나는 중국산”이라고 혐오하며, 한번 더 폭행을 가했다고 한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그들은 도망갔고, 조나단은 응급실로 이송되었다. 그는 의사로부터 얼굴뼈 일부가 골절되었으며, 안면재건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최근 유럽이나 해외에 있는 동양인들은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라고 쓴 해시 태그 운동으로 이런 차별에 맞서고 있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한 목격자가 있다면 언제든지 경찰에 진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일부 무분별한 영국 젊은이들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지만, 정말이지 역겨운 것은 누구인지 그 청년들을 잡아 똑똑히 알려주어야 한다. 21세기에 인종차별을 하는 자들은 마땅히 차별 당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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