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권 실현을 위해 행동하는 간호사회’ 최원영 서울대병원 간호사가 코로나19 관련 병동 도시락을 공개했다고 한다.
지난 2일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다. 안에는 컵밥과 우동, 우유 200mL 한 팩이 테이블에 놓여있었다고 한다.
그는 “대구 한 병원 코로나 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들 먹으라고 주는 도시락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후원금, 지원금들은 다 어디로 흘러가는 거냐”며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난다”라고 지적했다.
또 “나가서 사 먹지도 못하는데, 격리복 입고 땀 흘리며 일하는 사람들한테 이걸 밥이라고 준다”고 했다
최원영 간호사는 “제대로 못 쉬고 일하는데, 밥이라도 든든히 먹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는 “그냥 돈 조금만 더 풀면 되는 거지 않으냐. 그깟 밥값이 1억을 해, 2억을 해”라며 속상해했다고 한다.

그는 “노동조합이 항의해서, 병원이 개선해준다더라. 개선된 것도 형편없으면 다시 알리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간호사는 천사가 아니라 사람이다. 잘 먹고 잘 쉬어야 버틸 수 있다”라고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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