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원지는 미국? ‘중국 아닐 수도 있다’ 발뺌하는 中

SBS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증가, 다시 500명을 넘어서면서 누적 환자 수가 8만명에 육박했다고 한다.

중국 관영 매체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 있다”, “미국 독감과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 등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가 아닐 수 있다는 보도와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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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중국을 넘어 세계 각지로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매체와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 있다는 발언과 보도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고 전해진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일 논평에서 “코로나19가 처음 중국에서 발생했을 때 과학계조차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디서 왔는지 규명해 내지 못했다”며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서는 독감 감염률과 사망률이 매우 높았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신문은 “세계 언론도 코로나19와 미국 독감 사이에 상관관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중국 책임론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29일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 특히 미국이 발원지일 수 있다는 논조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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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영웅’이자 감염병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 역시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하고 나섰다고 한다.

중난산 원사는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현했지만, 꼭 중국에서 발원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그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우한 내 시장에서 팔던 야생동물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출몰했을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이제 이런 주장을 뒤집고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발원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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