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 뭇나?’, ‘뭐 뭇노?’ 이 두 문장의 차이점. 찾을 수 있는가
경상도인 이라면 그렇다, 아니라면 고개를 갸우뚱 할 수도 있다. 비슷해 보이지만 뜻은 다른 이 두 문장 경상도인들은 어떻게 구분할까.

답은 바로 억양이다.
‘뭐 뭇나?’는 ‘뭐↗ 뭇↗나’로 ‘뭐라도 좀 먹었니?’의 뜻을 가진 의문문이다. 반면 ‘뭐 뭇노?’는 ‘뭐↘ 뭇↗노↘’로 ‘어떤 음식을 먹었니?’의 뜻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뭐 좀 먹었니?’의 질문 뒤에 ‘어떤 음식 먹었니’의 질문이 올 경우 ‘뭐 뭇나?’ / ‘응’ / ‘뭐 뭇노?’ 가 되어 버린다.
같은 질문을 두번 한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자.
[저작권자 위키블루]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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