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악랄한 욕심 때문에 장애 갖고 태어나 ‘다운증후군 백호’로 불리는 호랑이

이하 The Sun

최근 영국 일간 더선은 ‘근친 교배’로 다운증후군을 가진 채 태어난 백호 케니(Kenny)에 대해 소개했다.

앞서 백호는 보통의 벵골 호랑이가 열성 색소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것으로, 돌연변이의 일종이라고 한다.

1990년대 후반 미국 동물 밀매업자 사이에서는 이들을 번식하는 것이 유행해 근친교배가 판을 쳤다고 한다.

밀매업자들은 혈연관계의 호랑이들을 교배해 새끼를 낳게 했고, 그 새끼들끼리도 서로 교배해 무작정 개체 수를 늘렸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반복된 동족 간 근친교배로 열성 유전자가 발생할 확률이 커져, 대부분의 새끼가 태어난 직후 죽거나 기형으로 태어났다.

이때 털 색깔이 새하얗지 않거나 기형인 백호들은 태어나자마자 잔인하게 죽임을 당했다.

살려두면 유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살아남는 백호는 극소수에 불과했다고.

그러던 중 2000년 한 동물보호단체가 그들의 실태를 세간에 고발했고 불법 사육장에서 살아남은 다운증후군 백호를 구조했다.

이 백호에겐 ‘케니’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다행히 미국 아칸소주에 있는 동물 보호소에서 남은 생을 보내게 됐다.

그리고 케니는 2016년, 평균 수명 25살에 미치지 못하는 18살에 생을 마감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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