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주에 거주하는 여성 바바라 드렌스필드(Barbara Dransfield, 67)가 조직폭력배 남성 2명에게 잔인하게 폭행당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하고 있던 바바라는 복면을 쓴 채 야구방망이와 칼로 무장한 2명의 남성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당시 한 남성은 “당신 아들이 대마초를 사느라 100 파운드(한화 약 15만 원)를 빌렸다”라며 “돈을 갚지 않으면 칼로 찌르겠다”라고 협박했다고 알려졌다.

극심한 공포를 느낀 바바라는 온몸을 떨며 살려달라며 빌었지만 폭력배들은 이를 무시한 채 무자비한 구타를 이어갔다고 한다.
총 6번이나 야구방망이로 가격당한 바바라는 두개골과 안면 골절, 타박상 등 전신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이틀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
기절한 바바라를 죽은 것으로 착각한 폭력배들은 즉시 집 밖으로 도망갔고, 바바라는 우연히 현장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 덕분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후 경찰 조사를 받은 바바라는 “무기를 든 남자들이 돈을 요구했다”며 “가진 돈을 전부 내놓으라면서 집 안을 샅샅이 뒤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이어 그는 “아들이 대마초 때문에 빚을 진 것은 인정하지만, 현재 아들의 정확한 행방은 모른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충격적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저렇게 폭행하다니 진짜 잔인하다”, “어리석은 아들의 잘못으로 어머니가 구타당한 게 너무 가슴 아프다”, “이런 범죄자들은 감옥에서 못 나오게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드러냈다고 한다.
한편 해당 사건은 2017년 5월 잉글랜드에서 일어난 폭력 범죄이며, 당시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스테판 모틴(Stephen Mortin, 23)과 리암 소네시(Liam O’Shaughnessy, 29)는 둘 다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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