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중국 수출길이 막힌 러시아 산 킹크랩이 대거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값이 크게 떨어진 킹크랩이 대형 마트에도 등장했습니다.

이마트는 러시아산 킹크랩 20만 톤을 확보해 오늘(13일)부터 일주일 동안 1kg에 49,800원에 판매 중입니다.
1kg 89,800원이었던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44%나 싼 가격입니다.

최근 수산시장에서 팔리는 활꽃게가 평균 1kg에 52,300원인데, 이 가격보다 킹크랩이 더 저렴해진 것이라고 이마트는 말했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킹크랩 수입국으로 러시아 킹크랩을 1년에 만여 톤 수입하는데, 이번 달 첫 주에 중국에 들어가지 못한 킹크랩 가운데 200톤가량이 우리나라로 들어와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킹크랩의 평균 낙찰가는 1kg에 49,000원 선으로 1월 4주차보다 20%가량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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