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해외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는 난로 앞에서 불을 쬐다가 수염을 태우고 멘붕에 빠진 고양이의 사진 두 장이 올라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 속 고양이는 불이 활활 타오르는 난로 앞에서 꿈쩍하지 않고 다소곳이 앉아 있다.
얼마나 추웠으면 불이 뜨겁지도 않은지 불꽃 가까이 언 얼굴을 들이밀 정도였다고 한다.

앞으로 일어날 불행(?)을 알지 못 한 체 고양이는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난로 앞에 한참을 앉아 있었다.
이후 몸을 녹이고 돌아선 고양이의 몰골(?)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자존심과도 같은 수염이 불에 타버려 까맣게 그을린 데다 잘 구워진 오징어처럼 잔뜩 꼬부라진 모습이었으며 하얗던 털도 불에 그슬려 자칫하면 큰 화상을 입을 뻔했다.
고양이는 뜨거운 불에 망가진 자신의 모습에 놀랐는지 멍한 표정을 짓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고양이의 수염은 평소 평형감각을 유지하고 공기의 흐름을 감지해 장애물 유무를 판단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해 매우 중요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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