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빵 하면 집 보내줄게”…때려눕혀서 ‘기절’시키고 집단폭행한 중2들

“담배빵 하면 집 보내줄게”…때려눕혀서 ‘기절’시키고 집단폭행한 중2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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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A(16)군 등 8명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지난 4월 23일 A군 등은 오후 8시경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B(15)군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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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 화면 캡처
가해자들은 B군에게 욕설을 퍼붓고 주먹과 슬리퍼로 이용해 그의 신체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이들은 B군에게 “몸을 담뱃불로 지지게 해주면 돌려보내주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일부 가해자들은 B군의 입과 코를 막은 채 가슴을 압박해 정신을 잃게 하는 일명 ‘기절놀이’로 B군을 수차례 기절시켰다고도 알려졌다. B군이 쓰러지면 배 등의 신체부위를 때려 강제로 깨우거나 업어치기를 행해 바닥에 내동댕이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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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간 집단 구타를 당한 B군은 뇌진탕과 타박상 등의 심각한 상해를 입었다.
B군은 올해 초부터 가해 무리들 중 한 명에게 지속적으로 학교 폭력을 당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 학생들은 모두 10대로 밝혀졌으며 전북 지역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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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 화면 캡처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이들에 대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가 열렸다. 그러나 가해 학생 대부분은 출석정지 5일의 처분을 받았을 뿐이다.
이에 피해자 B군 가족은 처분이 부당하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