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앞에서 ‘현금 10억’ 들고 숙식하며 ‘마스크’ 구입하려는 중국인들

트위터 Yves S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확산에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마스크를 사재기하는 중국인이 늘어났다.

이들은 웃돈을 얹어줄 테니 ‘KF94’ 마스크 1억개를 달라고 요구했다. 그들은 가방에 가득 들어 있는 억 단위 현금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KF94 등급은 평균 0.4㎛(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차단하는 마스크를 뜻한다고 한다.

또한 중국인들은 “필요하면 돈은 얼마든지 더 줄 수 있다. 한국산 KF94 마스크를 꼭 구입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공장 측은 최근 주문량이 폭증하면서, 계약된 발주량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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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관계자는 “최근 현금을 싸 들고 오는 중국인 보따리상들이 여럿 있었지만, 감당 안 되는 수량을 요구해 난감할 때가 많다”고 매체에 상황을 털어놨다.

이러한 일은 이 공장뿐만이 아니다. 실제로 지난 30일 중국 SNS 웨이보에는 “현금 10억원을 들고 공장에 가 마스크를 구매했다”는 글이 인증샷과 함께 올라오기도 했다.

심지어는 공장 앞에서 숙식하는 이들도 있다는 것이 공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렇게 중국인들이 사간 마스크는 중국 내 유통업체나 SNS를 통해 웃돈을 받고 재판매된다고 알려졌다.

한편 우리 정부는 마스크의 매점매석과 담합을 통한 가격 인상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해진다.

다음 달 초까지 관련 령을 개정해 폭리를 취할 목적으로 사재기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계획이다. 대상 사업자와 대상 품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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