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인연 맺은 80세 여성과 ‘결혼’한다는 35세 남성

이하 더선

45세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하는 커플이 있어 세기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집트 남성 모하메드 아메드 이브리함과 영국 여성 아이리스 존스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26일(현지시각) 35세 모하메드와 80세 아이리스의 사연을 전했다. 모하메드는 자신이 아이리스의 재산과 영국 국적을 노리고 결혼한 사기꾼이라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아이리스가 친모보다 20살 많고, 그게 이상하다는 걸 나도 안다. 하지만 사랑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며 “사랑에 빠지면 나이나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두 사람은 SNS에서 인연을 맺었다. 서로 대화를 나누며 애정을 키웠고, 지난해 11월 아이리스가 직접 모하메드를 보기 위해 카이로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모하메드는 그 순간, 이 감정이 사랑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공항에서 그녀의 눈을 바라보는 순간 진정한 사랑임을 깨달았다. 아이리스를 만난 건 행운아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만난 지 몇시간 만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그 이유는 이슬람 율법 때문이다. 결혼을 하지 않은 서구 여성은 이집트 남성과 관계를 할 수 없다는 법 때문이라고 한다.

이날 결혼식에는 모하메드의 부모님과 친구 2명이 참석했다. 비공식으로 결혼을 올린 두 사람은 4일 동안 신혼여행으로 카이로를 선택했다. 두 사람은 ‘뜨겁고 로맨틱’한 여행을 즐겼다고 했다. 특히 아이리스는 “다시 처녀로 돌아간 느낌이다. 너무 사랑스럽고 좋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영국 매체와 SNS에서는 모하메드가 아이리스의 재산, 그리고 영국 국적 취득을 위해 접근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모하메드는 이에 대해 “아이리스가 부자이든 가난하든, 어디에 살든 신경쓰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건 아이리스 한 명”이라며 “그녀와 함께라면 세상 어디에서든지 상관이 없다”고 답했다.

최근 두 사람은 모하메드의 집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고 한다. 모하메드는 “아이리스와 엄마는 정말 잘 어울렸다. 엄마는 내가 행복하면 좋다고 하셨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 아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하지만 아이리스에게는 이미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두 아들이 있었다. 모하메드는 “두 아들이 젊고, 아이리스의 재산을 노린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나를 만난다면 내가 아이리스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 알 것이고, 그들도 나같은 의붓아버지를 만난 걸 좋아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하메드는 현재 영국으로 방문할 예정이지만, 경비부족으로 관광비자 발급이 허락되지 않았다. 또 카이로에서 아이리스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으나 회사 측에서 휴가를 허락하지 않아 모하메드는 아예 다니던 용접공 일을 그만두고 무직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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