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현지 시간) 한 일본 누리꾼은 트위터를 통해 “주택가에 나타난 새가 너무 무서워”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공개하였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마치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 같은 새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새는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커다란 눈, 그림을 그린 것처럼 크게 벌린 입까지 현실 속 새라고는 믿기지 않는 얼굴을 하고 있었는데 이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도 안 돼”, “저런 새가 어디에 있냐?”, “누가 봐도 만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사진을 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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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새는 실존하는 새이며 ‘포투(Potoo)’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새는 쏙독새와 넓은부리쏙독새에 가까운 조류로 보통 열대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서 발견되며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비주얼로 ‘카툰 버드(Cartoon Bird)’라고 부르기도 한다.
간혹 포투를 보는 사람들은 깜짝 놀라곤 하는데 비주얼뿐만 아니라 ‘위장술의 대가’라는 별명이 딱 어울리는 놀라운 위장 실력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나뭇가지와 비슷한 색의 털을 가지고 있어 나무에 꼭 붙어있으면 아무리 살펴봐도 쉽게 알아보기 힘들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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