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고맙고 미안하다, 사랑한다” 어버이날 60대 노부부 동반자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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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고맙고 미안하다, 사랑한다” 어버이날 60대 노부부 동반자살 사건

과거 일어났던 “어버이날 60대 노부부 동반 자살 사건”이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서 다시 재조명 되고 있다.

지병을 앓고 있던 60대 노부부가 어버이날에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다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전모(69세)씨와 부인 노모(62세)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전했다.

남편 전씨는 침실에서 누워 숨진 채 발견됐는데, 목에는 졸린 흔적이 남아 있었고 부인 노씨는 베란다에서 목을 맨 채 질식사했다.

전씨 부부는 함께 사는 큰아들 부부에게 “그동안 우리를 돌보느라 고생이 많았다” 는 말과 함께 제주도로 3박 4일 여행을 권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서울의 명문 고교와 명문대 법대 출신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 왔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하나둘 씩 법조인이 돼 활동하는 학교 친구들과 달리 법조인의 길을 걷지 못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도 어려웠다. 급기야 전씨는 중증 노인성 치매까지 앓았다.

이런 전씨의 병수발을 들 사람은 부인 노씨 뿐이었고 힘겹게 남편을 간호 하던 노씨도 결국 암세포가 몸으로 전이되어 목굼을 끊기 7개월 전 암수술을 받고 통원치료를 했다.

이후 노씨도 남편 병수발을 하는 것이 힘이 들었고

결국 이들은 아들 식구들을 모두 여행 보내고, 비극적인 종말을 선택을 하고 말았다.